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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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치타 "인공뇌사, 부모님도 죽을 각오로 선택하셨다"

기사입력 2015.04.01 07:00 / 기사수정 2015.04.01 01: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힙합뮤지션 치타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언프리티 랩스타'의 제시, 치타, 육지담이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조심스럽게 치타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신호등에 서있었던 기억만 난다"며 "다행히 내가 사고난 지점 가까이에 소방서가 있어 빠르게 이송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부산에서 올라오는 동안 전화로 동의를 하고 수술을 했다. 부모님이 도착하자 또 다른 결정을 해야했다"며 "2차적 수술을 해서 뇌에 있는 피를 뇌와 같이 걷어내는 방법이 있었다. 또 다른 방법은 인공뇌사를 하는 거였다. 생존확률은 낮지만 후유증 없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적게 나마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내가 장애를 가지는 건 둘째치고 더이상 음악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 죽기보다 싫을 거라고 인공뇌사를 선택했다"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만약 내가 잘못되면 같이 죽자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치타의 어머니는 전화 통화에서 "담당 의사가 기적이라고 하더라. 중환자실에서 먹고 자며 지냈다. 완전 비몽사몽이었다.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치타는 눈물을 보였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현장토크쇼-택시ⓒ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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