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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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승 매직넘버 '1'…현대캐피탈 PS 진출 희박

기사입력 2015.02.28 17: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삼성화재는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6라운드에서 풀세트 끝에 3-2(23-25, 25-23,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26승6패(승점76)를 기록해 2위 OK저축은행(승점65)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2를 남겨둔 삼성화재는 잔여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게 됐다.

"그래도 현대캐피탈은 어렵다. 이날까지는 베스트로 간다"던 신치용 감독의 말처럼 삼성화재는 힘든 경기를 풀어갔다. 시즌 전적 4승1패, 현대캐피탈의 최근 부진은 변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투지를 불사르는 현대캐피탈에 고전하며 기선을 내줬다. 상대의 쌍포 케빈과 문성민이 폭발한 반면 레오가 쉽사리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2세트를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바꾼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한때 10-5로 앞서면서 2세트 승리 기운이 계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현대캐피탈에 역전을 허용하며 힘없이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도 앞선 세트와 같은 흐름이었다. 줄곧 삼성화재가 앞서나갔지만 종반 레오가 윤봉우에 연이어 가로막히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24-24 듀스까지 내줬다. 경기장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에 넘어갔고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가 수비를 흔들었다. 

잘 받아낸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비디오판독 요구에서 판독불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레오가 폭발하며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리면서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풀세트 끝에 패한 현대캐피탈은 승점1 추가에 그쳐 3위 한국전력(승점59)과 격차가 12점이 됐다. 아직 4경기가 남아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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