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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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前멤버 마이키 "우울증에 자살충동 심각"

기사입력 2015.01.27 08:47 / 기사수정 2015.01.27 08:47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룹 터보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전 멤버 마이키가 과거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마이키는 지난 2010년 방송된 tvN 'e-NEWS-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부터 해체 후 초라했던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마이키는 "터보 시절 1위를 정말 많이 했다. 하루에 행사가 4~5개 있었는데 노래 3곡 부르고 3천만원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계약을 잘못해서 5년 내내 월급쟁이 수준으로 적은 금액을 받았다. 활동량과 인기에 비하면 터무니없던 금액"이라며 당시 억울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잘못된 계약으로 터보 해체 후 "무대에 못 선다는 생각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했다. 사람이 옆에 오기만 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 소리만 들려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만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또 "자살 충동까지 느껴봤다. 한 번만이라도 '너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지 않은 동료 연예인과 가족들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마이키는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혈액순환 같은 게 안 되고 몸이 저렸다. 호흡 곤란증이 생겨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입원까지 하라고 했었다. 6~7개월 동안 약물 치료 받고 상담 받았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마이키 ⓒ tvN]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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