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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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까지…'센터 증발' KIA, 대안은 있나

기사입력 2014.11.28 11:47 / 기사수정 2014.11.28 11:50

나유리 기자
이대형 ⓒ 엑스포츠뉴스DB
이대형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주축 선수들의 군입대와 kt 특별지명으로 중견수 이대형의 이적까지. KIA 타이거즈의 '센터 라인'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전 신생구단 kt의 특별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지난 24일 9개 구단으로 부터 20인 보호 명단을 받았다. 때문에 보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 중 한명씩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날 발표된 특별지명 결과에서 가장 의외의 선택은 이대형이었다. 올 시즌 KIA의 주전 중견수로 뛴 이대형은 타율 3할2푼3리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LG에서 FA로 이적한지 이제 갓 1시즌이 지났기 때문에 이대형이 보호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의외로 보였다. 현재 KIA 구단 측은 "외야 자원이 많은데다 젊은 투수들이 명단에 포함되야 했기 때문에 이대형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대형의 kt 이적으로 KIA는 '센터 라인'이 붕괴됐다. 포수 차일목이 우선 협상에서 결렬되며 시장에 나섰고, '키스톤 콤비' 김선빈과 안치홍은 군 입대가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에 이대형까지 빠져나가면서 수비에서 가장 탄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히는 '센터 라인'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갔다.

현재 KIA의 외야 자원은 김주찬, 나지완, 신종길, 김원섭, 김다원, 이종환 그리고 유망주 박준태 정도다. 하지만 김원섭, 김주찬, 박준태는 체력적인 문제로 풀타임 출전이 어렵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력에 높은 점수를 메기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어쨌든 이미 결론은 났으니 KIA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김기태 감독 체제로 새로 출발하는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미래'는 외야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1군 주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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