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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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5연승, 군입대 앞둔 박철우의 바람 현실로

기사입력 2014.11.20 21:22 / 기사수정 2014.11.20 21: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마지막 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던 박철우(삼성화재)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25-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하면 삼성화재와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OK저축은행은 1패를 추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토종 에이스 박철우의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 박철우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오는 27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훈련을 받은 뒤 공익요원으로 근무한다. 잠시 이별을 앞둔 박철우는 “심적으로 뒤숭숭한 면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더하겠다. 마지막 경기인 OK저축은행전은 꼭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철우의 의지는 동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박철우가 입대하기 전까지 연승을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라고 했다.

박철우는 1세트 초반 레오가 주춤하자 한쪽 날개를 책임지며 득점을 쌓았다. 또 27-26로 앞선 상황, 강서브를 OK저축은행 진영에 꽂아 넣으며 1세트를 끝냈다. 박철우는 2세트에서도 3-3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서브 에이스를 추가는 등 총 1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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