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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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5]이대호, 프로데뷔 14년 만에 우승 꿈 이뤘다

기사입력 2014.10.30 22:34 / 기사수정 2014.10.31 11: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생애 첫 통합 우승을 맛봤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먼저 4승(1패)을 챙기며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이대호는  2006년과 2010~11년 세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다. 또 2011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타격 7관왕이라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대호가 몸 담았던 롯데는 2008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소프트뱅크스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입단 당시 “명문 구단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결국 꿈에 그리던 통합 우승을 맛봤다. 이대호는 전날(29일) 스윙과정에서 손목 부상을 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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