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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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2승 선점' 염경엽 "팬들이 힘을 주셨다"

기사입력 2014.10.30 22:04 / 기사수정 2014.10.30 22:14

나유리 기자

염경엽 감독(가운데) ⓒ 잠실, 김한준 기자
염경엽 감독(가운데)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팬들이 많이 찾아주신 덕분에 오재영이 공을 잘 던진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오재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고, 강정호와 유한준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팬들이 빨리 좌석을 채워줬다. 기에 눌릴까 걱정했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힘을 주신 덕분에 오재영이 잘한 것 같다. 제구가 낮게 되면서 제 몫을 해줬고, 5회 위기에서 박병호의 호수비 덕분에 6회까지 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또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이 무난하게 잘 해줬고 투구수도 괜찮았다. 오재영이 좋은 투구를 해준 덕분에 다른 선수들의 활용 폭도 여유가 있었다. 타격에서는 이택근이 연결을 해줬고 이성열, 박동원이 안타를 쳐주면서 쉽게 갈 수 있었다. 강정호와 유한준의 홈런 덕분에 이겼다"고 두루 칭찬했다.

이날 적중한 2번 로티노 카드에 대해서도 "타순 바꾼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로티노가 너무 잘해줬다. 로티노가 출루율이 높은 선수기 때문에 2번이 맞다고 생각했고, 하위 타순 짜임새를 위해서 이택근을 배치했다. 내일도 똑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조상우가 8회말 무사 주자 1,2루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릴 때 직접 마운드에 올랐던 염경엽 감독은 "'5점차니까 1점 줘도 된다. 너무 어렵게 하려고 하지 말아라. 편하게 던져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4차전 선발 투수는 1차전 선발이었던 헨리 소사다. 염경엽 감독은 "소사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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