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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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퀵·퀵·슬로우', 양상문 감독이 밝힌 투수교체 타이밍

기사입력 2014.10.22 22:57 / 기사수정 2014.10.22 23:07

신원철 기자
LG 이동현 ⓒ 창원, 김한준 기자
LG 이동현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투수교체 타이밍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LG 양상문 감독은 때로 빠르게, 또 어느 때는 느리게 투수교체를 가져가면서 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회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 4회 스나이더의 2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3-2로 쫓기던 9회에는 대주자 문선재의 아웃카운트 착각이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과 맞물려 추가점을 낼 수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시리즈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원정에서 2연승했다. 중요한 승리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틀 동안 비가 오면서 두 팀 다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여러 위기를 넘긴 선발 우규민을 비롯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우규민은 6회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투구수는 67개로 많지 않았다. 양 감독은 빠른 투수 교체에 대해 "(우규민이)공은 굉장히 좋았다. 무사 1,2루 박민우 타석이었다. 규민이가 땅볼 유도를 잘하는데, 민우는 걸음도 빠르고 자칫 땅볼이 빠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것 같아서 1점을 주더라도 빨리 분위기를 끊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이동현은 오늘 공이 워낙 좋았다. (신)정락이가 (박)민우한테 안타 1개 맞고 따라붙는 점수를 줄 수도 있었다. 평소에는 잘 던졌지만 사이드나 언더 핸드 투수에게는(좌타자가) 위험 부담이 있다. 그래서 동현이를 집어넣어서 한 타자를 잡게 했다"고 밝혔다.

LG는 3-2로 앞선 8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양 감독은 앞선 상황과 달리 이동현을 끝까지 신뢰했다. 그는 "만약 (봉)중근이가 나가서 안타를 맞고 동점이 되면 뒤에 던질 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맞아도
(이)동현이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동현이 공이 워낙 좋아서 (이)종욱이한테 정타는 맞지 않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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