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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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눈 뜬' 스나이더 "조급함이 없어졌다"

기사입력 2014.10.22 22:54 / 기사수정 2014.10.22 23:12

나유리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터트린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터트린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LG가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회초 정성훈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스나이더가 4회초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2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스나이더는 1차전 3안타로 타격감을 완벽히 회복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달아나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LG 타선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후 스나이더는 "렌즈를 낀 이후 볼을 잘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조급함이 없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에 올라왔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는지도 알게 됐다. 더 집중하면서 하다보니 플레이가 잘 나온다"고 포스트시즌 활약 비결을 밝혔다.

이어 "페넌트레이스에서 다쳐서 2~3주간 경기에 못나갔을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그때 스윙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무엇을 고쳐야할지 많이 고민했다. 그때 고민한 것들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에 뚜렷한 존재감을 선보이지 못했던 스나이더는 "솔직히 불안했던건 사실이다. 마지막 몇경기에서는 나름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전까지 출루, 볼넷도 적었다. 감독님이 나를 포스트시즌 출전 선수로 선택해줘서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미소지었다.

마지막으로 스나이더는 "다음 시즌에도 LG에서 뛰는 것이 나의 목표다. 한국야구가 너무 좋아서 내년에도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정규시즌때 못했던 스트레스도 날리고,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도움을 준 후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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