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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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PS 첫 홈런' 스나이더, 완벽한 환골탈태

기사입력 2014.10.22 22:23 / 기사수정 2014.10.22 22:40

신원철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은 잊었다' LG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포스트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나이더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는 스나이더의 홈런과 9회 나온 문선재의 실수에서 비롯된 추가 득점으로 4-2 승리를 따냈다.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나이더는 21일 취재진에게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의 다짐대로 그는 2차전에서 좋은 결과로 빚어냈다.

2차전 상대 선발인 에릭 해커는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만나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4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스윙이 간결해지니 헛스윙도 줄었다. LG 양상문 감독이 시즌 중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공을 맞히기만 하면'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스나이더는 "확실히 예전에는 큰 타구를 만들기 위해 강하게 스윙하다 보니 스윙이 느렸다. 지금은 컨택트 위주로 하고 있어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기습적인 도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는 등 맹활약하며서 새 출발을 알린 스나이더는 2차전에서도 LG가 기대하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양 감독의 신뢰도 스나이더의 변신에 한몫했다. 스나이더는 "감독이 나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규시즌에 잘 못했는데도 믿어줘서 기분 좋았고, 엔트리에 넣어준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키플레이어라고 해줘서 기뻤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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