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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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데뷔' 윤석영의 첫 상대는 라힘 스털링

기사입력 2014.10.19 23:22 / 기사수정 2014.10.19 23:25

김형민 기자
윤석영 ⓒ AFPBBNews=News1
윤석영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윤석영(QPR)이 오랜 기다림 끝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영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윤석영의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첫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특히 라힘 스털링과 자주 맞부딪혔다. 왼쪽 수비수로 나선 윤석영은 리버풀의 오른쪽 날개 스털링과 정면 충돌했다. 부담은 있었다. 스털링은 리버풀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최고 유망주였다. 빠른 발과 쉴 새 없는 방향 전환으로 리버풀의 화끈한 공격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려운 대결에도 윤석영은 기죽지 않았다. 안정적인 활약으로 리버풀의 오른쪽 공격을 봉쇄했다.
왼쪽 수비수로 나선 윤석영은 라힘 스털링을 앞세운 리버풀의 오른쪽 공격과 맞섰다. 수비와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전반 9분에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보였다. 페어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터치라인을 따라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메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스털링의 돌파를 견제했고 이어 깔끔한 헤딩으로 위험한 상황을 차단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안정된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0분에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앞으로 깔끔하게 공을 차냈다.

비교적 좋은 수비력을 보이던 QPR은 결국 후반 23분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진행됐고 글랜 존슨의 땅볼 크로스가 QPR 수비수 리처드 던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기록됐다.

빈공을 보이던 리버풀은 자책골의 리드를 잘 지켜 갔지만 후반 43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QPR)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가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바르가스가 다시 골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대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QPR 수비수 코커의 자책골이 갑자기 나오면서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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