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51

간호조무사 폐지 및 간호인력개편에…대한간호협회 전면 '재검토' 요구

기사입력 2013.02.15 15:54 / 기사수정 2013.02.15 15:56

김승현 기자


▲ 간호조무사 폐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간호인력 제도 개편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 제도가 폐지되고 간호인력 체계를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간호사-간호조무사'로 나뉜 시스템을 '간호사-1급 간호 실무 인력-2급 간호 실무 인력'의 3단계로 개편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간호사는 현행대로 대학 4년의 교육과 실습을 받아야 한다. 1급 실무 간호 인력은 대학 2년의 교육과 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또 2급 실무 간호 인력은 간호 특성화 고등학교, 고등학교 졸업자 중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마쳐야 한다. 일정 경력 이상의 1, 2급 실무 간호 인력은 일정 기간의 교육을 거쳐 상위 단계의 자격이나 면허 시험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간호사 단체인 대한간호협회가 반발했다.

간호협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조무사 제도 폐지를 전제로 한 '간호인력 3단계 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전날 복지부에서 개최한 직능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복지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1급 실무간호인력(2급 실무간호인력)이 일정 기간 경력을 쌓으면 간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간호사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관련 단체 간 이견이 조율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간호조무사, 대한간호협회 공식입장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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