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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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멋짐' 내려놓고 4년 만에 안방 복귀 (대박부동산)[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4.14 18:50 / 기사수정 2021.04.14 16: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용화가 '대박부동산'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멋짐'을 내려놓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 그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4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를 비롯해 배우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정용화는 귀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맡았다.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울 수 있겠다 싶었다. 한편으로는 인생에 있어 도전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했다. 드라마 자체로 봤을때, 공포는 아니고 공포가 가미된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이 이 연기를 하는 걸 보면 배가 아플 것 같았다. 소유욕이 들었다"고 오인범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도 밝혔다. 정용화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조금 잘생기고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엔 제 안에 있는 내려놓은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그는 "사기를 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있는 인물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다' 이런 느낌보다는 '막 하자'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6' 만큼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12'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제가 업 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연기를 하며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또한 정용화는 "이 드라마에 연기를 하며 할 수 있는 게 다있다. 액션, 빙의, 멜로, 브로맨스도 있고 다 있다. 눈물도 많이 흘린다. 매회 한 세번씩 운다. 요즘 눈물샘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 회에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정말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용화는 "저희 드라마는 정말 가족들이 다 모여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특정한 연령대없이 모두가 볼 수 있다. 정말 심도 있게 깊이 생각없이 봐도 재밌고, 파고들어도 재밌을 거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많이 봐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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