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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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홍 "치맥하며 보던 '펜트하우스', 직접 출연해 영광"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4.14 07:50 / 기사수정 2021.04.13 18: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안연홍이 '성공한 덕후'가 됐다. '펜트하우스' 시즌1을 매주 기다리며 본방사수를 하던 팬에서 '펜트하우스2'에 직접 출연해 드라마 팬들과 만났다. 

지난 13일,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진분홍 역을 맡아 연기한 배우 안연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연홍이 연기한 진분홍은 '펜트하우스2'부터 새롭게 투입된 인물로 천서진(김소연)의 딸 하은별(최예빈)의 학습과 생활 전반을 관리해주는 입주 가정교사 캐릭터였다. 미스터리하고 때로는 반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던 안연홍.  

안연홍에게 '펜트하우스2'를 마무리 한 소감을 묻자 "진분홍 캐릭터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행복했고, 또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특히 안연홍이 '펜트하우스2'에 첫 등장했던 장면이 기사화됐고, 그 기사가 많이 본 뉴스 1위를 한 것에 대해 "그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 요리를 하는 단 한 장면이었는데 반응이 엄청나더라. 큰 관심에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고,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안연홍은 '펜트하우스' 시즌1을 본방사수하던 팬이었다고. 그는 "저는 '펜트하우스' 시즌1을 매번 챙겨보던 팬이었다. 치맥을 하면서 방송 시간을 기다리며 봤던 드라마였는데, 출연 제안을 받아 너무 기뻤다. 그런데 시즌1이 워낙에 성공적으로 끝나서 혹시라도 제가 투입된 후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워낙에 '펜트하우스'가 보고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지 않나. 그런데 제가 나올 때 '시간 잡아먹는 캐릭터'라고 욕을 먹을까봐 걱정됐다. 그런데 안 좋은 이야기는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안연홍은 '펜트하우스2' 속 진분홍 역할을 통해 기존에 대중이 안연홍에게 가지고 있던 코믹한 이미지를 한번에 씻을 수 있었다면서 만족했다. 그는 "저를 생각하면 시트콤 '세친구' 속 코믹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신다. 저 역시도 진분홍 같은 캐릭터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방송에 어떻게 나올까 불안했다. 그런데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이 정말 대단하시더라. 제가 봐도 무섭게 나와서 놀랐다. 카메라의 각도, 분위기, 배경음악까지 더해지니까 되게 소름끼치더라. 감독님과 김순옥 작가님이 제 코믹 이미지를 한번에 없애주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며 제작진을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펜트하우스'는 시즌3까지 나오게 된다. 오는 22일 '펜트하우스3'의 대본리딩이 있는 날이지만, 배우들도 아직은 대본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안연홍은 "일단 드라마라 재밌어지려면 진분홍도 나쁜 짓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시청자 입장에서 '진분홍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또 저 역시도 진분홍도 벌을 크게 받았으면 한다. 진분홍의 정체는 저도 모른다. 어떻게 그려질지 저도 궁금하다. '펜트2'는 제가 '이대로 사라지는구나' 할 때 만난 작품이다. 저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고, 연기를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 생겼다"면서 '펜트하우스3'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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