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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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김윤식? 많이, 많이 큰 역할 했죠"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4.09 16: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많이, 많이 큰 역할 했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지난 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데뷔 첫 선발에 나섰던 이상영이 2⅔이닝을 하고 내려간 뒤 5회 6점을 뽑아내기까지, 이상영에 이어 나온 김윤식이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었다. 이날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윤식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이 큰 역할을 했다'는 말에 "많이, 많이 큰 역할을 했다"며 껄껄 웃었다. 류지현 감독은 "원래 어제 투수코치와 시뮬레이션을 해봤을 때 이상영과 김윤식 두 명이 최소 5이닝, 6이닝은 맡아줬으면 했다. 이상영은 한계 투구수가 넘어가면 구위가 확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투구수를 봤는데, 생각보다 투구수가 많았다. 원래는 3~4이닝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교체했다. 그 부분을 김윤식이 커버해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상영과 김윤식은 모두 좌투수지만, 이 조합의 1+1 텐덤은 이미 계획된 부분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과 이상영을 두고 5선발을 고민했는데, 시범경기에서는 이상영이 훨씬 좋은 컨디션이었다. 좋은 컨디션의 ㅅ너수를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김윤식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계획이 있었다. 왼손 투수 다음은 오른손 투수가 나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없다. 상대 팀에 맞게 올려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무실점을 했지만 2⅔이닝 동안 5개의 4사구를 내주는 등 제구가 불안했던 이상영에 대해 "1군 첫 등판이라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구로 범타를 유도하는 부분들은 다음 등판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엔트리에서는 말소를 시켰고, 배재준과 함께 선순환을 시키면서 컨디션을 보고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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