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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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유튜버' 서승만 "BTS 보고 싶지 무명가수 안보고 싶어" (서승만TV)[종합]

기사입력 2021.04.06 12:01 / 기사수정 2021.04.06 12:0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서승만이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서승만은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채널 서승만TV를 통해 "유튜브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서승만은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10만이라는 숫자가 넘어섰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서승만은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하다가 그만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분들 보면 편집도 따로 쓰고 몇 명씩 모여서 밖에서 촬영도 하는데 저는 혼자서 카메라 하나 들고 찍고 간단하게 편집해서 올려왔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혼자 수다만 떨다 보니까 수다의 끝이 있겠지란 생각에 걱정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살아오고 방송하면서 나름대로 공연도 하고 이쪽 일만 하다 보니까 그 기간이 짧지가 않다. 1982년부터 거의 38년 정도를 쭉 하다 보니까 매일매일 재밌던 에피소드가 있다. 제가 기억력이 나쁘지 않아서 추억을 꺼내서 얘기하고 도움될 만한 것도 얘끼하니 거의 300개, 400개 정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동료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도 좋고 응원했다. 저보다 구독자가 덜 하거나 덜 알려진 후배들은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유튜브가 생기면서 후배들이 방송에서 코미디를 못 하다 보니까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진짜 코미디가 없어지면 후배들이 놀고 있을 때 코너도 만들어서 일거리 창출도 했던 선배다"며 선배로서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서승만은 "최근에 보니까 좋았던 유튜브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변화가 생겼다. 방송으로 잘 나가고 돈도 잘 버는 사람들이 유튜브 쪽으로 들어왔다. 그들이 편집이나 촬영이 안 되니까 제작사와 같이 하더라. 그들도 재밌는 콘텐츠 만들어서 팬들에게 소개하는 모습도 좋지만 제가 보기에 아쉬운 게 일거리가 없어서 시작한 사람들은 삶의 일부가 돼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걱정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또 서승만은 "아직 시작도 못한 동료나 후배들이 있다. 하루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인기 있는 사람들은 영상 몇 개 안 올려도 구독자 몇 만 순식간에 되니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부터도 BTS 보고 싶지 무명 가수 유튜브 보고 싶지 않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예인들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도 재밌는 사람들 많다. 연예인보다 더 뛰어난 예능감을 가진 사람들도 많더라. 빨리 와서 여러분들의 끼와 넘치는 예능감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승만은 "다양화되는 것은 좋기 때문에 빨리 유튜브를 시작하라고 선배로서 바람이다"고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서승만TV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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