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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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인트로덕션',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

기사입력 2021.03.05 21:33 / 기사수정 2021.03.05 21: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인트로덕션'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12시 온라인 생중계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간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을 비롯해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드리프트 어웨이',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의 '파비앙-고잉 투 더 독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마리아 스페트 감독의 '미스터 바크먼 엔드 히스 클래스', 마리아 슈라더 감독의 '아임 유어 맨', 다니엘 브륄 감독의 '넥스트 도어', 셀린 시아마 감독의 '쁘티 마망' 등 총 15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총 다섯 번째다. 

영화제를 통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트로덕션'의 은곰상 각본상 수상은 세 번째 수상 소식이다.

'인트로덕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도 4점 만점에 3.3점의 점수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고, 해외 매체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했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인트로덕션'은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베를린국제영화제, ㈜영화제작전원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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