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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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악순환?" 이하늘X박유선, 이별 가사부터 눈물까지…미련 가득 (우이혼)[종합]

기사입력 2021.01.25 23:5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하늘, 박유선이 애틋한 하루를 보내며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하늘, 박유선의 이혼 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의 집에서 깨어난 박유선은 아침을 준비했다. 함께 음악을 듣던 이하늘은 "이 노래 너 때문에 알았어. 너가 가사 가르쳐줄 때 완전 심쿵. 가사가 너무..."라며 "이 노래 들으면 너 생각나"라고 말했다.

너무나도 익숙한 역할 분담과 아침 풍경에 스튜디오의 MC들은 감탄했다.

이하늘은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말했고 박유선은 "아직도 밥 먹고 바로 자냐. 그게 악순환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하늘은 "우리도 악순환인 거 아니야?"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자고. 너무 가까워지면 또 상처받을 수 있어"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그나저나 큰일났다. 지금 노래 앨범에 (작업 중인 곡) 가사가 이별 얘기가 많은데 좋은 이별 얘기는 아닌 것 같다. 한창 힘들 때 쓴 가사들"이라며 이야기를 꺼넀다.

미발매곡은 '리셋'이었다. 가사에는 '잘못된 만남', '상처투성이', '트라우마', '사람을 못 만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박유선은 "적어도 이건 내 얘기잖아. 근데 이젠 남이라서 서운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드라이브에 나섰다. 곧 이하늘의 동네로 이사하는박유선은 "내가 이 동네를 다시 오다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하늘은 "저번 방송을 봤는데 너 안경이 걸리더라"라며 안경점으로 향했다. 박유선의 새 안경테를 고른 후 이하늘도 시력 검사를 받았다.

한편 두 사람은 함께했던 14년의 시간이 묻어있는 방 정리를 시작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청첩장부터 사진 액자, 팬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 등을 꺼내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하늘은 "우리 옛날에 지하 1층에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다른 집 결혼사진에 쓰레기통에 있는 거 봤었는데 이거 보니까 남 얘기가 아니다"라며 씁쓸해했다.

또 돌아가신 할머니의 칠순 영상을 발견한 이하늘은 "내가 만났던 사람 중에 할머니가 널 제일 귀여워하셨어"라며 "투석하실 때 할머니가 어린 애처럼 주사 맞고 아프다고 하는데 그게 갑자기 미안해지네"라고 눈물을 흘렸다.

박유선은 "할머니가 내 꿈에 나오셨던 게 생각이 나네"라며 "할머니는 오빠 할머니라서 행복하셨을 거야. 자랑스럽고"라고 위로했다.

이어 "우리 할머니 요양병원 계셔서 명절에 못 오시는데도 오빠가 병원 가서 거동 불편한 할머니 큰집까지 모셔다드리고. 마음으로 한 거지"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리를 마친 후 박유선은 반려견들과 함께 본인의 집으로 향했다. 짧은 동거 끝,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며칠 후에 보자"고 인사를 건넸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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