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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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서?' 이혁재, 채무 불이행 논란ing…사기 혐의 피소 [종합]

기사입력 2021.01.25 23:50 / 기사수정 2021.01.25 23:2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로부터 피소됐다. A씨는 이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약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A씨는 사업 자금 등의 명목으로 이혁재에게 돈을 빌려줬으나 약속한 기한 내에 변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혁재에게 돈을 빌려준 이는 A씨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혁재는 A씨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같은날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에게 10억원을 갚아야 할 회사가 있다. 그 회사에 근저당을 설정하려고 하는데 법무 비용이 부족해 지인 A씨에게 그 자금을 빌린 거다. 지인 A씨도 이 내용을 다 알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서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합의를 보자고 하는데, 저에게 근저당 설정하고 압류하라고 돈을 빌려준 지인 A씨가 저를 고소한 것"이라며 해당 고소는 악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혁재는 지인 A씨와 현재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자 붙여서 2000만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고소를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은 받을 채권이 있어도 해당 업체를 공개하지는 않지 않나.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혁재의 채무 불이행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이혁재는 지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던 중 직원들에게 월급 및 퇴직금 등을 미지급한 이유로 벌금형을 받았다. 또한 2015년에는 지인에게 공연 자금 3억 중 2억을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이후 2017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대여금 반환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혁재에게 소속사가 청구한 2억 4500여 만원과 소송 비용을 전액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혁재는 문자 메시지 등 근거 자료를 토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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