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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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2선발 입국…라이블리 "싸울 준비 됐다"

기사입력 2021.01.25 17:39 / 기사수정 2021.01.25 19: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1, 2선발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이 25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3명은 대구로 이동해 2주 자가격리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뷰캐넌은 구단을 통해 "올겨울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작년 11월 30일 둘째 딸 릴리가 태어나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돌봤다. 남는 시간에는 취미로 사냥과 요리를 했다. 운동도 매일 빠짐없이 했다"고 겨울 동안 근황을 전했다. 라이블리는 "몸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고, 남는 시간에는 사냥, 낚시 등 취미생활을 즐겼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는 데 "이번 캠프는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나에게는 축복"이라며 "캠프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건 6년 만이다. 매일 가족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또 "이번 캠프는 느낌이 좋다. 이제는 집처럼 편안한 라이온즈파크, 경산볼파크에서 운동할 수 있고, 두 군데 모두 운동 시설도 잘 갖춰졌다. 덕분에 더 열심히, 더 효과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블리는 "작년 시즌을 통해서 배운 게 많았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싸울 준비가 됐다. 올 시즌은 느낌이 좋다"며 "이번 캠프의 가장 큰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는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감 있게 던지겠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라이블리는 작년 12월 18일 삼성과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년 연속 삼성과 동행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보장액이 20만 달러 줄었고 총액 5만 달러가 줄었지만, 삼성은 "라이블리가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이닝당출루허용(WHIP, 1.22), 피안타율(0.233) 등 세부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봤다.

에이스로서 174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던 뷰캐넌은 작년 12월 9일 삼성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15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돌아갔다. 삼성은 "2020시즌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하며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았다"고 평가했다. 뷰캐넌은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올해는 꼭 예전처럼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서 함께 응원하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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