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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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김창현 수석 내가 건의, 증명해 보이겠다" 자신

기사입력 2021.01.25 15:50 / 기사수정 2021.01.25 16: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신임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았다 자신을 보좌하게 된 김창현 수석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키움의 제6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현역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홍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를 거쳐 사령탑까지 오르게 됐다.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구단 측에서 연락이 와 1차 면담을 했고, 한 달 후 2차 면담이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 20일 새로 오신 허홍 대표이사와 마지막 면담을 하고 그날 저녁 구단의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영광스럽고도 부담스러운 자리다. 그 부담스러움을 빨리 떨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밝혔다.

많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한 홍원기 감독은 김창현 수석코치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구단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창현 수석코치는 지난해 퀼리티컨트롤 코치에서 손혁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았다 2021년부터 수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홍 감독은 "1년 동안 수석코치를 하면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많은 공부가 됐다"며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이 자리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에 김창현 코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어 "프로야구 감독과 코치에게 실과 바늘, 오른팔 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다른 걸 배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어떤 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지만 생각했다. 우리 팀 컬러 상 하지 않았던 개척,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요청을 했다. 구단에서도 흔쾌히 승낙했다"며 "김 코치에 대한 것은 내 선택이 맞을 것이라고 시즌이 끝난 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프런트의 현장 관여 의혹 논란 질문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갖고 우리 팀을 바라보는 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프런트와 현장은 공생관계다. 서로 관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그 관여가 소리가 나느냐에 차이라고 생각한다. 넘지 않아야 할 선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그건 명확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현장에만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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