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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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꾼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정우성 조합 빛났다 [종영]

기사입력 2021.01.24 11:50 / 기사수정 2021.01.24 10: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권상우와 정우성이 마지막까지 또 다른 공조를 예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정우성)이 비리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용과 박삼수는 학생들과 기간제 교사들과 힘을 합쳐 억울하게 사망한 학생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쳤다. 하지만 장윤석(정웅인)은 이런 박태용의 모습을 비웃었다.

함께 조사하던 중, 박태용은 박삼수에게 "정의가 돈이 되는 세상, 그걸 위해 다시 한 번 뛰어보자"고 제안했지만 박삼수는 "밑바닥은 내가 지킬테니 변호사님은 종로 출마하세요"라고 말했다.

박삼수는 "국회에서 '그따위로 하지 마세요'라고 우릴 위해 싸워주면 멋지지 않냐. 밑바닥은 우리가 지킬게. 변호사님은 위로 올라가세요"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이유경(김주현)은 박삼수, 박태용과 함께 강철우 시장의 비리를 터트렸고, 강철우(김응수)는 "이건 다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부인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사건을 해결한 뒤, 박삼수는 박태용의 정치 출마를 응원했다.

그러나 후보 등록 마지막날, 박태용은 다시 박상수를 찾았다. 그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20년 옥살이를 한 사연을 설명하며 "다들 겁먹어서 이 사건 해결한 사람이 없네"라며 "박삼수 박태용 아니면 해결 못할 것 같은데. 20년 옥살이 해결 안 할 거냐. 평생 후회 안할 자신있냐"고 되물었다.

결국 박태용과 박삼수는 다시 한 번 손을 잡으며 새로운 사건 해결에 나섰다.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다룬 '날아라 개천용'은 권상우와 배성우 콤비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비리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배성우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잘 나가던 '날아라 개천용'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주연 배우가 하차하게 되면서 '날아라 개천용' 역시 종영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기에 정우성이 배성우가 맡았던 박삼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그간 영화에서 진지한 역할로 대중과 만났던 정우성의 '날아라 개천용' 합류 소식은 대중에게 궁금증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정우성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출연진의 사생활 논란으로 한 차례 꺾일 뻔 했던 '날아라 개천용'이었지만 권상우와 정우성의 예상치 못한 케미와 이정재, 이엘리야 등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을 결정하면서 마지막까지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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