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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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카' 송수형 "친한 선수 많은 리브 잡아 기뻐…강동훈 감독님 계신 KT도 이기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3 13: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 미드라이너 '솔카' 송수형이 KT전을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DRX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DRX는 접전 끝에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사실상 새롭게 팀이 꾸려진 DRX는 시즌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예상과 다른 모습으로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솔카' 송수형은 "친한 선수들이 많은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상대 KT에 대해서는 "제가 18년도 팀(당시 킹존)에 들어왔을 때 계셨던 강동훈 감독님과 최승민 코치님, 최천주 코치님이 KT에 계신다"며 "가르쳐주셔서 감사하지만 승리는 제가 챙겨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솔카' 송수형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무조건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2세트 지고 너무 떨려서 중압감이 있었다. 

▲ 무조건 이기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친한 선수가 많아서 꼭 이기고 싶었다. '서밋' 박우태 선수랑 베프 수준으로 친하고 '페이트' 유수혁과도 친하다. '크로코' 님도 존댓말을 하지만 친한 사이다. 오늘 졌으면 우태가 언제까지 놀릴지 감도 안 온다. 오늘은 제가 이겼기 때문에 인터뷰를 끝내고 놀리러 갈 생각이다. 

▲ '서밋'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경기하기 전날에 우태가 잘해보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경기는 내가 이길 테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했다. 정말 지면 망하는 것이었다. 말했던 대로 경기는 우리가 이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3세트 승리 후 '쏭' 김상수 감독이 뛰어 들어왔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너무 잘했다는 내용의 말이었던 것 같다.

▲ 1세트는 깔끔한 모습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잘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두 게임의 양상이 비슷했다. 첫 전령싸움에서 갈렸다고 생각한다. 

▲ 2세트 패배 이후에는 어떤 피드백을 받았나.

역시 전령싸움과 관련한 피드백을 받았다. 

▲ 3세트에는 다시 우디르를 꺼내 들었다. 일부러 유도한 것인가.

2세트 밴픽에서 상대가 오리아나를 일찍 꺼내는 모습이 의아했다. 그래서 3세트에는 오리아나를 먼저 가져왔고 자연스럽게 우디르까지 이어졌다. 

▲ 우디르가 갱킹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별로 없다 보니 라인전이 힘들지는 않았나.

딱히 힘들지 않았다. 세 경기 미드 라인전 모두 만족스러웠다. 1분 30초 첫 귀환 전에는 이긴 것 같지 않은데 귀환 후의 라인전에는 이겼던 것 같다. 

▲ 3세트 바텀 억제기 타워 앞에서 '레오' 한겨레를 궁극기로 잡아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렐리아의 E스킬과 연계됐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딱히 노렸던 것은 아니다. 상대를 잡기보다는 타워를 깨려고 했었다. 하던 대로 공을 날려놓고 스킬 압박을 줬는데 미스 포츈이 스턴에 걸리길래 반응했다. 사실 설계하기는 힘든 플레이 같다. 각이 좋을 때 개개인이 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즌 전 하위권으로 분석됐던 것과 달리 3승을 기록했다. 팀원들의 자신감도 상당할 것 같다. 이 기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 같나.

팀 분위기는 늘 좋고 재밌다. 다 친구 같아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젠지, 담원, T1과의 맞대결이 시즌 마지막에 몰려있는데 그때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다음 경기 KT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제가 18년도에 팀에 들어왔을 때 계셨던 강동훈 감독님, 최승민 코치님, 최천주 코치님 모두 KT에 계신다. 제가 킹존에 있었을 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지만 승리는 제가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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