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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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아내 음식 솜씨는 노 코멘트...첫째 탁수 배우의 꿈 응원해"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1.22 20:5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이종혁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이종혁이 허영만과 함께 땅끝마을 해남을 찾았다.

이종혁과 허영만은 백반집을 찾아 다양한 반찬거리를 즐겼다. 이종혁은 "장모님이 광양 분이라 매생이와 남도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은 "애기 엄마도 음식 잘하시겠네?"라고 물었고, 이종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허영만이 "커 오면서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먹은 입맛이 남아 있어서 입맛대로 요리 실력이 따라갈 텐데 이상하다"고 대꾸하자, 이종혁은 "아닌 걸 수도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자리를 옮기며 "집에서는 보통 육고기를 좋아하냐 바닷고기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종혁은 "저희 아들과 저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와이프가 육식을 즐기지 않고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종혁은 "공연할 때 공연을 보러 온 관객 중 하나였다. 그 전에는 다른 여자들에게 돈을 잘 안 썼다. '나 좋아하면 니가 밥 사든가' 하는 식이었다"고 나쁜 남자였던 과거를 밝혔다.



그러나 "와이프에게는 없는 살림에 있는 척을 하며 돈을 냈다. 통장에 구멍이 날 정도였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결혼했다"고 아내를 만나 변화된 일화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종혁은 아들인 탁수와 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 고3 중2 된다. 나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안 가니까 가족끼리 밥 먹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변화한 집안 모습에 대해 말했다.

허영만은 "최소한 식사할 때 모이는 것"이 코로나19 시대의 변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종혁은 "요즘 반찬이 배달이 잘 되더라. 항상 하는 말이 '만들어 먹는 것보다 만들어져 있는 걸 사는 게 더 싸다'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첫째 탁수에 대해 "배우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저는 아들을 쿨하게 밀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어떻게 밀어줄 것이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이종혁은 "반대 안 하고 용돈도 많이 주고, 아들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안 될 수도 있고 잘될 수도 있고,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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