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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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햄지 "쌈, 당연히 한국 식문화…김치 중국음식 아냐" 일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1.19 05:20 / 기사수정 2021.01.19 02: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튜버 햄지가 중국인들의 황당한 주장에 반박했다.

18일 먹방 유튜버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햄지는 "최근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부분도있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되는것 같아서 사실 그대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햄지는 '리얼먹방:) 우렁쌈밥', '리얼먹방:) 너무 매운 쭈꾸미 비빔밥'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햄지는 비빔밥과 백김치를 먹는 것은 물론, 쌈에 다양한 음식을 싸먹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한국의 쌈문화, 김치 등이 중국의 것이라 우기면서 비난의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 논란이 됐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고 한 구독자는 "왜 중국인들한테 사과해야 하냐. 우리 대한민국 팬들은 항상 햄지님을 지지할 겁니다. 힘내십시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햄지는 "제가 사과한 건 중국놈들이라고 댓글 단 것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한 사과"라며 "김치나 쌈은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고 식문화라고 생각해요"라고 강조하면서도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그는 "몇달 전 저는 우렁 쌈밥 영상을 업로드 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 중국의 모 유튜버 분이 쌈을 먹는 영상을 업로드 해 논란이 되고 있었다. 전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우연치 않게 쌈 영상이 몇일 간격으로 업로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댓글은 '아 이거 보니까 또 열받네 중국놈들이 이젠 쌈도 지네 전통문화라고 하고있던데' 이 댓글이다. (이때까지도 쌈으로 논란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여기서 중국놈들이란 표현이 문제되고 있데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이 문장을 번역기로 번역해 올렸더라"고 전했다.

햄지는 "놈들이라는 표현이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번역기를 사용하여 번역하면 중국분들이 오해할만하게 번역되어 심한 욕처럼 번역되는 걸 알았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라이브를 통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이유에 대해 "쌈문화는 당연히 우리나라 식문화라 생각했기에 그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김치 이슈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웨이보 라이브를 하기 전에 몇시에 라이브를 할 것인지 공지를 했다. 한국 분인지 중국 분인지 알 수 없지만 '중국에서 돈 벌려고 사과하냐'는 댓글이 달렸고 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며 "제가 사과하는 부분은 위에 말씀드린 부분이고 쌈이나 김치는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고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 댓글을 또 누군가 캡쳐하여 웨이보에 업로드했고 전 앞에서는 사과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말하는 사람이 됐다"며 "이번 일로 중국플랫폼 일을 도와주시는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중국분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중국음식을 한국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중국분들도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이글을 본 중국분들이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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