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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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정우성, 권상우 멱살 잡고 분노…김갑수 문건 획득 [종합]

기사입력 2021.01.16 23: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정우성이 권상우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8회에서는 이종혁이 산학협력부장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김형춘(김갑수)의 실체를 알게 된 이유경(김주현)은 김형춘 집으로 찾아왔다. 이유경은 김형춘 집 앞에 있는 박태용(권상우)을 보고 놀랐고, 박태용도 마찬가지였다. 박태용은 이유경을 인턴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차에 태웠다. 이유경이 안 타려고 하자 박태용은 제발 한번만 타라고 애원했다.

박태용은 이유경에게 "마지막이 여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유혹이 집요했다. 날 부른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 의도가 뭔지 확인하고 싶어서 간 거다"라고 밝혔다. 박태용, 이유경은 총괄 책임자가 김형춘이란 걸 입증하자고 입을 모았다. 박태용은 이유경 집에 있는 팩스를 보고 김형춘 집에 있던 복합기를 떠올렸다. 박태용은 "총괄 지휘자가 김형춘이라면 조기수(조성하)가 김형춘한테 보고를 많이 했겠죠?"라고 했고, 이유경은 "서면보고를 했다면 팩스가 편하겠네요"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박삼수(정우성)는 승운공고가 강철우(김응수)의 소유인 걸 알게 됐다. 박삼수는 "이런 미친 패밀리를 봤나"라고 분노하며 구혜영(공현지), 전다영(신혜지)에게 돌아갔다. 박삼수는 승운재단이 저지른 일들을 고발하자고 밝혔다. 구혜영은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학생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구혜영은 "일 시작한지 3달 만에 여기서 쉬다가 못 일어났다. 과로사였다. 하루 15시간 일한 날도 있었다. 저희 학교에서 죽은 11명째 아이다. 산재는 그것보다 훨씬 많다"라고 밝혔다.

박삼수는 아침 일찍 박태용 사무실에 찾아갔다. 박태용에게 승운재단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려는 것. 그때 이유경이 등장, 박삼수에게도 김형춘에 관해 밝혔다. 박삼수는 박태용이 김형춘 집에 초대받았단 말을 듣고 "장윤석이랑 패밀리 먹고 김형춘이랑 겸상? 재판 거래 통으로 넘긴 거 공천으로 바꾼 거 아니냐.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승운공고 안 하겠단 이유를 알겠네. 그 학교 재단이 강철우, 장윤석 집안 거다"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이 학교가 강철우 재단이라고? 그럼 얘기가 달라지지"라고 말했다.


그때 이유경은 아빠에게 연락을 받았다. 검찰이 연구비 횡령, 논문 표절로 이유경 아빠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것. 이유경의 정체를 안 김형춘의 짓이었다. 김형춘은 박태용에게 전화해 "둘이 무슨 목적으로 왔냐. 내가 과거와 지금 한 일들을 캐려고 하냐"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이런 식으로 자기 존재를 고백하시는군요. 압수수색 당장 중지해라"라고 했지만, 김형춘은 "당장 같이 와서 무릎 꿇고 그만두겠다고 하면 이쯤에서 멈출 수 있다. 다음은 누구 차례일까?"라며 박삼수와 박태용 가족을 빌미로 협박했다. 

이유경은 박삼수에게 "우리 아직 같은 곳 바라보는 거 맞죠"라고 확인한 후 재판 거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유경, 박삼수는 사무기기 대여 회사에서 법원에서 쓴 복합기를 찾기로 했다. 박태용은 박삼수에게 "제 마음을 그렇게 모르겠냐"라고 서운해했지만, 박삼수는 "변호사님도 내 마음 모르는 거 같네요. 그냥 당신이랑 계속 일하고 싶어서 그래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형춘이 움직인 소식을 들은 장윤석(정웅인)은 박태용에게 "다음엔 나야. 아버님 대권, 내 종로구, 학교 다 날아가게 생겼다"라고 토로했다. 박태용이 바라는 게 뭐냐고 묻자 장윤석은 "나한테 명분을 줘라"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칼 대신 삽으로 조기수 진실 파묻은 게 누군데요"라고 했지만, 장윤석은 "적의 적은 친구 아니냐. 우린 목표가 같다"라며 다시 한번 박태용을 설득하려 했다.


이유경은 결국 복합기를 찾아냈다. 김귀현(이순원)은 복합기 하드를 복구했고, 이유경, 박삼수, 박태용은 환호했다. 박태용은 장윤석에게 다시 한번 맡겨보자고 했다. 박삼수가 "그러다 장윤석이 또 묻으면요"라고 걱정하자 박태용은 "그럼 큰일나는데? 그럴 일 없을 거다"라며 장윤석이 학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김형춘을 칠 거라고 했다.

이후 이유경은 홀로 김형춘을 찾아갔다. 이유경은 "제 생각엔 할아버지가 더 미친 것 같다. 아저씨라고 부르기엔 너무 연로하신 것 같아서요"라고 밝혔다. 김형춘은 "그렇게 불린 적이 없어서 귀에 거슬리는군"이라고 했고, 이유경은 "아직 청력이 좋으신가보다. 제주도 오재덕 할아버지는 청력을 잃으셨는데"라고 응수했다.

김형춘은 "다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며 자신이 물러나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했다. 하지만 이유경은 "이제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물러날 때를 놓치는 것도 추하다"라며 김형춘의 반성문을 읊었다. 김형춘은 충격을 받았고, 이유경은 "이제 다 끝났어요. 할아버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라고 돌아섰다.

한편 박태용 사무실에 장윤석이 찾아왔다. 박삼수는 끝까지 장윤석에게 증거를 주면 안 된다고 했지만, 장윤석은 증거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박삼수는 박태용 멱살을 잡고 "출세하려고 이러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박태용은 자신의 의도를 말하며 "출세를 포기해야 김형춘, 조기수를 잡을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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