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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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부모님 공개 "황정곤♥설민경 테니스 국대 출신"...나래기 '빙어낚시 대결'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1.16 00:4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이 가족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재균의 가족모임, 박나래-기안84의 빙어낚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균은 데뷔 후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념하며 고마운 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이전과 달리 식재료로 가득한 냉장고 안을 공개했다. 요즘 요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황재균은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갈비찜, 잡채 등 난이도 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황재균은 계량이 중요하다면서 진지한 얼굴로 요리를 했다. 장도연은 "무슨 실험실 연구하는 분 같다"며 웃었다.

황재균이 초대한 손님의 정체는 황재균의 가족들이었다. 황재균의 부모님과 여동생이 집에 도착했다. 가족들은 황재균의 머리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황재균은 요리를 하고 머리를 감으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예상시간보다 빨리 와서 감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황재균은 가족들의 성화에 일단 급한 대로 드라이기를 들고 스타일링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머리가 더 뻗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처음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상황이라 눈치를 보며 가족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여동생은 갈비찜이 짜다고 했다. 아버지는 너무 달다고 덧붙였다. 서운함이 폭발한 황재균은 "다 나가"라고 얘기했다.

황재균 아버지는 식사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못 따도 다른 건 다 한다는 말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황재균의 부모님은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었다. 특히 황재균 어머니 설민경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

황재균 여동생은 오빠가 노래를 부르지 못해 자신도 오해를 받는다면서 억울해 했다. 이에 황재균 가족의 노래대결이 펼쳐졌다. 황재균 여동생은 '처음 그날처럼'을 열창했지만 가족들은 조용히 수군거리며 못한다고 디스를 했다.

황재균은 자신 있는 얼굴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를 선곡해 노래를 시작하더니 가족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않았다. 황재균 아버지는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박나래와 기안84는 처참해진 텐트를 뒤로 하고 식사를 하고자 했다. 그때 텐트에 이어 의자가 빙판 위를 미끄러져 도망갔다. 집념의 기안84는 바로 쫓아가 의자를 잡아 왔다. 박나래는 텐트에 이어 의자까지 날아가자 "왜 이러는 거야. 하루 종일 이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텐트로 지친 몸과 마음을 삼겹살과 묵은지로 달랬다. 박나래는 어묵도 먹고자 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낚시를 하기 전 어묵을 꼬치에 끼워 냄비 안에 넣고 천천히 끓이기로 했다.

박나래와 기안84가 식사자리를 마무리하던 순간 잠잠하던 텐트가 또 도망가기 시작했다. 텐트는 두 사람이 배를 든든하게 채운 걸 알았는지 저수지 끝까지 갔다. 기안84가 가까스로 잡아왔지만 이미 텐트는 살릴 수가 없는 상태였다.

박나래와 기안84는 본격적으로 빙어낚시에 돌입, 벌칙을 걸기로 했다. 박나래는 낚시 경험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기안84가 빙어를 계속 낚았다. 그 사이 박나래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기안84는 박나래를 배려해 지금까지 자신이 잡은 것을 제로로 하고 진짜 대결을 시작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벌칙을 물따귀로 정했다. 빙어낚시 대결은 기안84의 승리로 끝나며 박나래가 물따귀를 맞게 됐다. 기안84는 물따귀 대신 썰매를 태워달라고 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신나게 썰매를 타고는 어묵으로 몸을 녹였다. 두 사람은 서로 빨개진 얼굴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뜨끈한 어묵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직접 잡은 빙어로 튀김을 만들어 먹었다. 기안84는 빙어를 생으로 초장에 찍어먹는 것이 튀김보다 더 맛있다고 했다. 반면에 박나래는 빙어튀김이 맛있어 콧물을 흘리는 줄도 모르고 연신 튀김을 먹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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