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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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노현지→'K팝스타' 유지니까지…'캡틴' 사로잡은 10대 총출동 [종합]

기사입력 2020.12.03 22:4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캡틴' 참가자들이 쟁쟁한 실력을 펼치며 재능 평가에서 훌륭한 점수를 받았다.

3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10대 참가자들의 'K-POP 재능 평가'가 마무리 됐다.

이날 배우 염정아의 조카 유민이 첫 등장했다. 유민은 현아의 'Change'로 무대를 채웠지만 심사위원들의 불합격을 받았다.

다음은 팔불출 엄마와 아티스트 소년 전정인이 등장했다. JYP의 작곡 대회에서 입상 경험이 있는 전정인은 카더가든의 '나무'를 불렀다. 이승철은 "본인의 기량에 맞는 노래를 하면 된다.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고 합격을 줬다.

소유는 "공기 90에 소리 10으로 노래를 하면 목이 상한다.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우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음색이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빵을 너무 좋아한다는 참가자 권연우가 등장했다. 권연우는 권진아의 '끝'으로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고,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다음 참가자는 16세 노현지였다. 연습생 1년 3개월 차라는 노현지는 어머니가 댄스 학원을 안 보내줘서 SNS 대화명이 '살기 싫다'였다고. 어머니는 "그 어려운 길에 같이 가기가 싫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캡틴'을 통해 딸의 노래와 춤을 처음 본 어머니는 "보는 순간 되게 미안했다. 얘가 하는 일에 대해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싶었다"며 "어떻게 보면 얘의 미래고 생계인데 즐기는 줄만 알았던 가벼운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노현지는 "아이돌 못하고 죽으면 죽어서도 하고 싶을 것 같다"며 "방출되는 친구들을 좀 보니까 '데뷔 못하면 뭐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소유는 "그것도 서바이벌이다. 그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데뷔를 할 수 있는 거다. 독한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셔누는 "불안해하는 친구가 많았는데, 걱정만 하는 친구들은 그렇게 금방 나간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생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노현지는 보아의 'No.1'으로 무대를 꾸몄다. 제시는 "춤은 너무 잘 추고 얼굴도 예쁘다. 춤은 조금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는 "노래 중간 중간 예쁜 톤이 있다. 다음 무대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승철 또한 "그 나이에 비해 괜찮게 한다"며 합격을 줬다.


이어 이한준, 로빈 동갑내기 듀오 투에잇이 등장했다. 투에잇은 블락비의 'Yesterday'를 불렀다. 셔누는 "제가 오디션 봤을 때가 생각난다"라고 말했고, 셔누는 "나는 욕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으로 흥모녀 박혜림과 어머니가 등장했다. 서공예의 전교회장이라는 박혜림은 연설 대신 춤으로 당선됐다고. 박혜림은 제시의 '눈누난나'와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소유는 "이 친구는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춤은 1등인데 노래는 못한다. 다른 친구들은 노래 때문에 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제가 이런 말하면 욕 먹을 수도 있는데, 춤이 노래를 필요없게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넘어서는 춤은 처음인 것 같다"며 "노래 못해도 용서가 된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혜림은 최종 합격했다.

이어 'K팝스타6' TOP10 출신 유지니가 등장했다.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유지니는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Shallow'를 불렀다.

무대가 끝나고 이승철은 "아버님은 무슨 근거로 지니의 중저음이 약하다고 하신 거냐"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철은 "기본적으로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합격을 내밀었다.

소유는 "처음부터 아버지가 밑밥을 까신 것 같다. 저도 중저음대 듣기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행주는 "노래를 되게 잘하시고 절실한 게 느껴져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원 합격했음에도 유지니는 긴장감에 알아듣지 못하고 "합격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합격 후 밖에서 기다리던 엄마를 만난 유지니는 "'K팝 스타'에서 생긴 무대 공포증을 이겨낸 줄 알았는데 너무 떨렸다"며 오열했다.

유지니에 이어 오서현, 유수아, 박소윤, 유아연, 김도현, 성혜린, 유민하 등이 합격을 받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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