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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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질주' 박미희 감독 "부담감 더 생긴다"

기사입력 2020.12.02 21:4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최다 타이인 14연승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7-25, 25-11, 25)로 승리를 거뒀다. 10승 무패로 승점은 28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또한 올 시즌 전승 중인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0경기 10연승, 여자부 최초 개막 10연승을 내달리는 동시에 지난 시즌 4연승을 더해 14연승을 만들었다. 이는 2010년 1월10일부터 3월18일까지 GS칼텍스의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매일 숙제를 하나씩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2세트를 잘 버텨줬다. 3일 쉬고 경기를 하는데 하필 GS칼텍스다. 체력 회복을 잘하고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이 있었던 루시아는 이날 34.48%의 공격성공률로 11득점을 올렸다. 박미희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긴 하는데 완전히 경기를 안 할 수 없으니 조절하면서 하고 있다. 우리 생각으로는 빨리 더 좋아져서 공격에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데, 더뎌서 본인도 답답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이날 팀이 여자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인 14연승을 한데 대해 "우리는 사실 한 번도 그런 (연승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언론이나 주위 얘기들이 있다보니 선수들이 의식하지 않을 순 없을 것"이라며 "부담감이 더 많이 생긴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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