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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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입 가입할래"…'온앤오프' 써니도 반하게 한 남규리 반전 일상 [종합]

기사입력 2020.11.21 23:57 / 기사수정 2020.11.21 23: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남규리가 같은 게스트 써니도 반한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소녀시대 써니와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베일에 싸인, 새침할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선입견에 "저 쉽다. 긴장하니까 눈치를 보는데 친해지면 되게 쉽다"고 말했다. 철권 게임 덕후로 세계챔피언 3위를 접전 끝에 꺾어 화제를 모았던 남규리는 당시 승리에 대해 "봐주신 것 같다. 근데 제가 파스 붙이고 2박 3일 연습을 했다. 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카이로스' 촬영장에서 남규리는 차 안에서 쉴 새 없이 연기 연습을 했고 도중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약간 워밍업을 하는 거다. 차에서 연습할 때 나오는 감정을 몸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연기 호평에는 "눈물난다"고 말헀다. 평소 시청자 반응을 보냐는 질문에는 "무조건 반응을 다 찾아본다. 나쁜 얘기도 본다.

다음 날 오프 일상 속 남규리는 일어나자마자 김연아 선수의 영상을 봤다. 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가 김연아 선수다. 명상하듯이 저는 마인드컨트롤 방법으로 김연아 선수의 영상을 본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노른자를 중간에 위치하기 위해서 20분 동안 달걀을 굴려가면서 삶는 엉뚱한 행동을 한 남규리는 "뭔가 정성스럽게 하는 걸 좋아한다. 그렇게 해서 먹으면 요리를 잘 하지 못하지만 성취감이 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남규리의 집으로 발레 선생님이 찾아왔다. '카이로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역을 쓰지 않았다는 그는 "악보를 볼 줄 몰라서 포즈, 표정을 다 외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선생님과 자신의 최애 취미인 철권 게임을 했다. 처음이라는 선생님은 2연속 남규리를 이겼고, 이에 당황해 동공지진하는 남규리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남산을 찾아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새와 소통을 하고 초면인 아주머니의 맨손 운동을 따라했다. 발레 학원을 찾아 턴 연습에 매진했다. 남규리는 "아동학대를 당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던 중에 Sia '샹들리에'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 발레리나의 턴이 너무 좋아보여서 끝나고 꼭 배워야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남규리는 베란다 틈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노래방 조명을 키고 노래를 부르며 힐링했다. 

남규리의 영상에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다. 넉살은 "올해 안에 본 가장 매력적인 분"이라고 했고, 김민아와 써니는 "남규리 팬카페 가입하겠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열광했다.

다음은 써니의 오프 일상이었다. 써니는 11월에도 더위와 씨름을 하며 잠을 깼다. 그 이유는 한강에 반사돼 내리쬐는 태양 때문이었다. 써니는 반자동 커튼을 열었고 그 사이로 멋진 한강뷰가 펼쳐졌다. 써니는 먹을 음식을 챙겨 다시 침대로 향했고 침대를 올린 뒤 암막 커튼을 치고 스크린을 내려 TV를 보려고 했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너무 오래 걸렸고 '침대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자막 없이 미드를 보고 싶었다'는 써니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써니는 "'온앤오프' 이혜성 씨 편 보고 이런 로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써니의 절친 보아가 등장했다. 보아는 갑자기 생긴 식물과 꽃다발에 "집이 너무 깨끗해서 놀랍다. 평소에도 이렇게 깨끗이 하자. 적응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수제비와 편백나무찜을 먹으며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그때 윤아에게 전화가 왔다. 써니는 "주량, 주종, 식성이 비슷해서 셋이 자주 모이는 편이다. 주로 저희 집이나 보아 언니네서 자주 본다"고 밝혔다. 

보아는 "20주년 앨범 타이틀곡 때문에 이수만 선생님과 새벽 4시까지 싸웠다"며 "데뷔 때가 떠올랐다"고 추억했다. 이어 최애 곡으로 '온리 원'을 꼽으며 "내가 하고 싶은 퍼포먼스가 확실했다"고 답했다. 보아는 "음악이 나랑 제일 잘 맞는 일인 것 같아"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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