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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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김태형 감독 "반전시켜야" [KS5:코멘트]

기사입력 2020.11.23 22: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시리즈 2승 3패, 두산 베어스가 역전당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0-5로 졌다. 2경기 연속 영봉패당했다. 6, 7차전에서 모두 이기지 않는다면 5년 만의 업셋 우승 또한 물거품이다.

타격이 매우 저조했다. 김태형 감독이 "어린 투수 동생들이 잘해 주고 있으니 타자 형들이 쳐 줄 때가 됐다"고 했는데도 부응하지 못했다. 팀 6안타 3볼넷 무득점. NC와 안타 하나 차이 날 뿐이고, 득점권 또한 4회 있었는데도 응집력이 모자랐다.

크리스 플렉센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하고도 패전 투수가 돼야 했다. 플렉센 역시 올가을 첫 피홈런만 아니라 첫 패전 투수까지 떠안게 될 만큼 후반 들어 투구 내용이 휘청일 때가 있었으나, 무엇보다 타선 침묵이 제일 크게 자리잡았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NC에게) 1승 남았는데 내일 최선을 다해 이겨 반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선이 득점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흐름이 끊기고 모든 면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선수들 각자 자신 있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위축돼 있는 것 같아 보였다"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또 "잘하려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몸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 같다. 6년째 한국시리즈 뛰어 오면서 올해가 가장 심하다.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대타 기용은 고려하지 않았나.
▲대타 나갈 사람도 없다. 김인태 정도다. 중심 타선에 있는 선수들이 안 맞으면 작전을 내기도 쉽지 않다.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 투구는 어떻게 봤나.
▲못 쳤으니까 잘 던졌다고 봐야 한다. 내가 어떻다 말하긴 그렇지만 제구력, 강약조절이 좋았다. 

-김재환에게 변화를 줄 생각이 있나.
▲똑같이 해야 한다.

-플렉센, 힘이 빠졌던 걸까.
▲그보다 수 싸움에서 돌아가도 되는 부분이 있었다. 초반보다 후반에 공 끝 힘이 떨어졌을 수는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6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
▲라울 알칸타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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