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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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 단독 1위-팀 선두 등극’ 잡아라

기사입력 2020.11.21 16:15 / 기사수정 2020.11.21 16:1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의 선두 등극과 득점 단독 1위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리그 제패를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토트넘은 EPL 8경기에 나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18점)와는 단 1점 차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는다면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의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8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적립했다. 현재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과 득점 공동 선두에 있다.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낚아챈다면 경쟁자들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석이 있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맨시티에 강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후 5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 2차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맨시티 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올 시즌 해리 케인과의 합이 최고조에 있다. 케인은 손흥민의 8골 중 7골을 도왔다. 대부분의 득점은 케인이 후방에서 손흥민의 배후 침투를 포착해서 뿌려주는 패스에서 나왔다.

이 공식이 맨시티에 통할 공산이 높다. 맨시티는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해 경기를 운영한다. 뒷공간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전방에 많은 수를 배치해 우위를 점하려 한다. 이 점이 손흥민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올 시즌 맨시티의 수비는 이전 시즌에 비해 단단해졌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7경기에서 9실점만을 허용했는데, 이는 20팀 중 가장 적은 수치다.

루벤 디아스-에므리크 라포르트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은 좀처럼 실수가 없다. 문제로 대두됐던 왼쪽 풀백 자리도 주앙 칸셀루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단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분명 토트넘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 현재 손흥민의 기세가 좋아 그의 득점과 팀의 단독 선두 등극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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