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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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큰 경기는 더 자신 있게" [KS4:프리톡]

기사입력 2020.11.21 12: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NC가 실책하고 나서 분위기가 넘어 왔던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어제 NC가 실책하고 나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며 "어제 같은 경기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20일 고척 NC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정수빈 역할이 핵심이었다. 두 차례 동점 주자로서 분위기를 넘겨 주지 않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NC가 실수하도록 흔들고 휘저었다. 정수빈은 3루타, 기습 번트 안타만 아니라 출루 뒤 도루와 상대 실책까지 유발시켜 NC 쪽에서 분위기를 빼앗아 왔다.

정수빈은 "어제 초반부터 타격전이었다. 우리만 아니라 상대까지 잘 쳤다. 그러다가 중반부터 집중력 싸움이 됐다"며 "그때 NC가 실책하고 나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 어제 같은 경기가 중요했다. 거듭 역전해 이겨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강했다. 작년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3경기에서 쌓아 올렸던 경험이 재치 있는 플레이가 돼 나오고 있다. 특히 3차전에서 기습 번트가 그랬다. NC는 정수빈 기습 번트 뒤 실책이 연달아 터졌고, 그 뒤 분위기를 되찾아 오지는 못했다. 

정수빈은 "번트는 타석 들어서기 전부터 생각하고 타석에서 또한 수비 위치나 여러 상황을 보고 판단해 갑자기 변경할 수 있다"며 "미리 어느 곳에 보낼지 생각해 두고 대니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가을 영웅'이라고 불리는 정수빈이 휘젓고 다니는 만큼 분위기 또한 끌어 올랐다. 정수빈은 "더 큰 경기일수록 더 자신 있게 뛰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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