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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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송명기가 소환할 두산전 승리의 기억

기사입력 2020.11.21 10:30 / 기사수정 2020.11.21 11: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다시 시리즈의 원점을 노린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잡고 2,3차전을 내리 패한 NC에게 4차전은 더욱 중요한 의미가 됐다.

연이틀 석패였다. 2차전에서는 1-5까지 끌려가다 9회말 따라붙어 한 점 차까지 만들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3차전은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였고, 6-6에서 동점에서 한 점을 내준 뒤 분위기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크지 않은 간극, 그래서 패배가 더 뼈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니다. 흐름을 가져오는 방법, 승리 밖에 없다.

이날 선발투수로 막내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산에서 김민규, NC는 송명기를 내세운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신인 송명기는 후반기 선발 전환에도 선발승으로만 8승을 올린 '복덩이'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서 꾸준히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소화했고, 6연승을 올리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장한 막내다. 정규시즌 두산전에는 선발 한 번을 포함해 4경기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송명기의 데뷔 첫 선발승이 두산전이었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KIA전에서 5⅔이닝 5K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명기는 다음 등판이었던 8월 27일 창원 두산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NC는 8-2 대승을 거둔 이날의 기억을 다시 꺼내려 한다.

NC 타자들이 이 막내를 도와줘야 한다. 상대해야 하는 투수도 두산의 막내, 김민규는 지난 2차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나와 NC의 막판 스퍼트를 진화시킨 바 있다. 이래서 2차전의 마지막 화력이 의미가 있다. 단 두 명이 상대했고, 비록 패하긴 했어도 NC는 김민규의 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선 세 번의 경기에서 NC는 선발의 역할,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실수의 나비효과를 확인했다. 조급해서도 안 되지만 여유를 부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막내를 앞세운 NC, 승부가 다시 원점이 되면 분위기는 1승 그 이상이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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