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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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표현' 기자, 파티에 사과 "칭찬한다는 게...용서구한다”

기사입력 2020.10.23 11:07 / 기사수정 2020.10.23 11:0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안수 파티가 인종 차별을 당한 것에 사과를 받았다.

파티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후 사건이 터졌다. 스페인 매체 ABC의 기자 살바도르 소스트레스가 파티의 활약을 묘사하며 “경찰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 ‘흑인 노점상’을 연상 시킨다”고 보도했다.

소스트레스 기자는 인종 차별적인 표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파티의 팀 동료 앙투안 그리즈만도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티는 존중받을 만한 아이다. 인종 차별과 나쁜 태도에 반대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소스트레스는 파티에 인종 차별 발언을 한 것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스페인 매체 ABC는 22일 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스트레스는 “내 의도는 파티의 아름다운 움직임과 재능을 칭찬하려던 것이다. 몇몇 표현은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이해가 된 것 같다. 내 의도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

이어 “내 표현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티는 페렌츠바로시전 득점으로 만 18세가 되기 전 UCL에서 2골 이상 넣은 최초 선수가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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