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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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윌슨 일요일 등판, 승부 걸 것"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9.30 11: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다음 주까지 예정돼 있는 경기가 올 시즌 농사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류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 브리핑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제구가 2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다소 정교하지 못했다고 봤다. "윌슨이 칼날 제구가 되지 않아 초반에 많이 맞은 것 같다"고 했지만 이번주 순위가 걸려 있는 경기에 다시 등판해야 하니 다시 가다듬기를 바랐다.

윌슨은 첫 세 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했고 총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는 데 그쳤다. 직전 등판 2경기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할 만큼 반등했다고 볼 여지가 있었지만 흐름이 끊겼다.

류 감독은 "그래도 윌슨이 일요일 경기에 다시 등판해야 하니 어제 4회 초에 내렸다"며 "일단 일요일 등판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 KT와 붙게 되는데 우리와 순위 싸움하는 팀이니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윌슨 전까지 선발 투수가 다 정해져 있는데 일단 이번주 마지막 경기에 윌슨이 나오게 됐다. 지금 스물 몇 경기 남지 않았나.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경기가 올 한 해 농사에 아주 중요할 것이다. 그 게임에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감독은 30일 선발 명단에 일부 변화를 줬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3번 타순에서 5번 타순으로 이동했고, 이형종이 3번 타순으로 조정됐다. 이형종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류 감독은 "요즘 라모스가 안타, 홈런 페이스가 줄었다. 3번 타순에서 흐름 끊기는 일이 종종 생겨 변화를 줘 봤다. 쳐 줘야 할 친구가 찬스 때 쳐 줘야 할 텐데. 타격이야 어제 5타수 5안타 치다가 오늘 5타수 무안타 치는 것이지만 일단 결과가 어떨지 몰라도 변화를 줘 봤다"고 설명했다.

30일 LG 선발 명단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30일 LG 1군 등말소 현황
등록 정찬헌
말소 장준원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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