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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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타점 경기' 오윤석 "운이 좋았다"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0.09.29 23:25 / 기사수정 2020.09.29 22:2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이 시즌 첫 1번 타순으로 선발 출장했다. 허문회 감독은 최근 공격력이 한껏 올라와 있어 출루가 잘 되는 것이 이유라고 했다.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실현됐다.

오윤석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안타 경기는 시즌 두 번째고, 3타점 경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롯데는 8-5로 이겼다.

오윤석은 롯데가 초반 승기를 잡는 데 공이 컸다. 1회 초 선두 타자 출루해 다음 타자 손아섭 투런 홈런 때 득점했고, 2회 초 2사 2루에서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초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까지 쳐 롯데가 초반 득점할 수 있게 일조했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오윤석, 손아섭을 비롯해 야수들이 훌륭한 타격을 선보여 기선을 제압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오윤석은 맹활약 뒤 "1번 타순으로 선발 출장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며 "하지만 감독님 조언대로 타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며 집중력이 남달랐는데도 "오늘 3타점 경기를 했지만 실력보다 운이 좋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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