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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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과 함께’ 신인선, “아르바이트 중 사장님에게 고백 받았다”

기사입력 2020.09.29 00:35



가수 신인선이 다양한 경험이 담긴 에피소드와 몰입감을 높이는 연기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오후 KBS2라디오(해피FM. 수도권 106.1Mhz) ‘김혜영과 함께’의 월요일 코너 ‘로맨스 극장’에 신인선이 출연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온 신인선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영탁과 듀엣으로 선보인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혜영이 ‘혼자 부르면 외롭지 않냐’고 청취자의 질문을 대신 전하자 신인선은 “마음속에 영탁이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날 ‘로맨스 극장’은 ‘소주 한 병 그녀’란 제목의 콩트로 진행됐다. 회사 퇴근 후 부모님이 하는 슈퍼를 맡아서 보는 착한 아들 ‘인선’은 바람이 많이 불던 그 날도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코드 깃을 세우고 슈퍼에 들어선 ‘혜영’은 익숙한 듯 주류코너로 가 소주 한 병을 꺼내와 천원을 냈고, 이에 ‘인선’은 거스름돈 100원을 주려 했지만 거절하고 나가버렸다. 이 일이 몇 년 동안 반복되다가 인선이 “할 말이 있다”고 ‘혜영’을 불러세우자, ‘혜영’은 “흔해 빠진 고백 따위. 내가 좀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저렴한 사람아니다. 나 그렇게 쉬운 사람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인선’은 어이없어하며 “소주 1병 가격이 1200원으로 오른지 3년째라 참다 참다 말했다”고 얘기했고, 이 말을 들은 ‘혜영’은 우사인 볼트처럼 광속으로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인선은 막상 ‘혜영’이 오지 않자 궁금증이 점차 커졌다고.

이 같은 사연에 신인선은 “저 같았으면 바로 물어봤을 것 같다. ‘인선’은 물가 상승한 것을 말해주려고 3년 뒤에 말했는데, 저 같으면 바로 얘기하고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는지 물어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놀이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 그 슈퍼를 가면 잘생긴 점원이 말을 걸어 준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말을 안 하는 게 멋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혜영’처럼 광속으로 도망친 경험에 대해 신인선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볼일을 봤는데 수압이 약해서 안 내려갔다. 앞에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스크가 없던 시절이라 그냥 나와서 도망갔다”고 밝히며 “정말 죄송하다. 이걸 보고 있으시다면 식사 한 번 하자”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술값이 싸서 갔다’는 청취자의 추측에 신인선은 “나를 좋아해서 싸게 주는 거라고 오해하고 계속 갔던 것 아니냐”고 의견을 더했다. 이어 ‘사랑은 소주든 콩물이든 갑자기 쑥 온다. 스며든다’는 청취자의 댓글에는 “25살 때 아르바이트했다. 2살 많은 여자 사장님이 있었는데 결혼을 안 했었다. 2년 정도 일을 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사장님이 나중에 저한테 대시를 하셨는데 민폐를 끼치면 안 돼 그만뒀다”고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한편 신인선과 김혜영이 함께 하는 월요병 극복 콩트 로맨스 극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에서 함께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빅컬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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