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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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발 남았다'…두산 세리머니, 의지 내포

기사입력 2020.09.27 10:00 / 기사수정 2020.09.27 10: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잔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이 세리머니 안에 담겨 있다.

최근 두산 타자들이 안타 치고 출루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검지로 숫자 1을 그려 보이는 세리머니다. 주장 오재일과 같이 선수단이 준비했고,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이 세리머니는 최근 들어 나오기 시작했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잠실 삼성전부터 타자들이 안타 칠 때 벤치 쪽으로 검지를 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며 "'아직 한 발 남았다', '아직 시즌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4일 경기에서 이 세리머니가 각인되기는 쉽지 않았다. 두산은 김재환의 1안타만으로 이겨 역대 4번째 최소 안타 승리 진기록까지 쓰일 정도였다. 당시 김재환의 세리머니가 '1안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인받기도 했지만 기획 의도와는 달랐다.

두산은 5위까지 순위 하락이 시작되는 16일 기점으로 세리머니 시행 전까지 2승 5패하는 동안 팀 타율 0.251(9위) OPS 0.685(8위)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 세리머니를 시행하고 2승 1패하는 동안 공격력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26일 경기에서 중심 타선 김재환, 오재일이 활약했고, 둘은 4-0으로 이기는 데 오재일의 결승타 포함 2타점을 합작했다. 오재일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최근 팀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데 다시 올라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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