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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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조우종♥정다은 부부, 첫 동반 출연에 입담 터졌다 [종합]

기사입력 2020.09.23 00:00 / 기사수정 2020.09.23 00: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나운서 조우종과 정다은이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조우종과 정다은이 결혼 생활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투샷은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조우종과 정다은은 첫 동반 출연이라며 기뻐했다. 이에 조우종은 "제가 3년 동안 KBS에 못 나왔고 아내는 KBS에서만 할 수 있었다"라며 귀띔했고, 정다은은 "너무 어색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조우종과 정다은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정다은은 "결혼하고 제가 해준 밥이 맛이 없는지 안 먹더라. 제가 건강식을 추구한다. 맛이 진짜로 느껴지지 않아서 맛이 없어'라고 하더라"라며 말했고, 조우종은 10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우종은 육아에 대해 "정해진 시간이 있다. 7시부터 10시, 11시까지"라며 설명했고, 정다은은 "'엄마랑 잘래. 아빠랑 잘래'라고 하면 아빠랑 자겠다고 한다. 엄마는 혼자서 자라고 하고 아빠랑 잔다"라며 맞장구쳤다.

조우종은 "제가 애랑 놀고 있을 때 와이프는 흡사 혼자 사는 여자 같다. (아이를 재우고) 그런 다음에 아내도 재워준다. 아내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털어야 하는 수다 양이 있다. 그걸 소비 안 하고 자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 저는 앉아서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들어준다"라며 덧붙였다.

정다은은 "조우종 씨가 제가 몇 마디 이야기를 하면 시계를 자꾸 본다. 11시가 됐는데 할 이야기가 또 있냐 한다"라며 못박았고, 조우종은 "좀 초조하긴 하다. 설득하는 거다. '더 할 이야기가 있으시면 서면으로 하든지 통화로 하자'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정다은은 아나운서 부부의 장점에 대해 "조우종 씨를 데리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가 있다.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짧게만 이야기해도 무슨 뜻인지 다 이해한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해 준다. '다들 그래. 나도 그랬고'라고 해주니까. 긴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할 때 좋았던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MC들은 단점에 대해서도 궁금해했고, 조우종은 "아나운서 부부의 단점은 말이 많다. 계속 이야기한다. 저는 아침 생방을 하니까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 싸우거나 티격태격하면 새벽 한두 시는 기본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조우종 "화장실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다. 수건을 거기 넣어놔서 수건이 씹혀서 안 닫힌다. 내가 이야기를 했다. '오빠가 저기 위에 면도기 통 때문에 안 닫히는 거다'라고 하더라. 이걸로 세 시간을 싸웠다"라며 일화를 밝혔다.

정다은은 "조우종 씨가 말로 해결하려고 해서 내가 뜯어보니까 진짜 면도기 통 때문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조우종은 "3시간 후에 제가 '면도기 통이 여기 있었네. 내가 졌다'하고 끝난다"라며 인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우종은 딸이 정다은을 닮았다고 말했고, 발음도 좋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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