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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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정재형, 엄정화 암투병 떠올리며 눈물…"마음고생 有" [종합]

기사입력 2020.09.20 11: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엄정화와 정재형의 20년 우정이 빛났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새롭게 발탁된 매니저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환불원정대 매니저로는 김종민과 정재형이 발탁됐다. 두 사람은 각각 '김지섭', '정봉원'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기로 결정, 환불원정대 엄정화(만옥), 이효리(천옥), 제시(은비)와 인사를 나눴다. 

그 중 환불원정대 엄정화와 매니저 정재형은 실제로 가깝게 지내는 '절친' 사이. 이에 신박기획 대표 유재석(지미유)은 호칭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했고, 엄정화는 "그냥 봉원 씨라고 하고"라더니 "저는 좀 차갑게 대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엄정화는 왜 정재형을 차갑게 대할 것이라 말했을까. 그는 "내가 그동안 당한 걸"이라며 "이분이 까탈스럽기가 하늘을 찌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기 위주로 해줘야 하는 사람이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만옥 언니가 알아야 할 게"라고 운을 뗀 후 "만옥 언니가 목 아팠을 때 있다. 그때 만났는데 막 울더라. 만옥 언니 아프다고"라고 정재형의 미담을 전했다. 



엄정화는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을 한 바 있다. 완치된 후인 2010년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던 바. 이에 엄정화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테이블에 엎드렸고, 정재형은 휴지를 뽑더니 자신의 눈물을 닦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눈물을 멈춘 엄정화는 정재형에게 "그럼 평소에 잘해주던가. 왜 보이지 않는 데서 그렇게 잘해주는 거냐"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효리는 "진심을 느꼈다. 친구란 저런 거구나"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부러워했다.

정재형은 엄정화 투병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남한테 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얘가 무너지면 안 되니까, 사실 옆에서 바라볼 때 마음고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엄정화는 "고마웠다. 병원도 같이 가주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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