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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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극강' 켈리와 메가트윈스포가 만났을 때 [대전:포인트]

기사입력 2020.09.16 21:3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낙승이었다.

LG 트윈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시즌 60승(3무4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선발 켈리는 한화에 유난히 강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해 나선 한화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0.93이었고, 3경기 동안 솎아낸 탈삼진만 24개였다. 지난해까지 범위를 넓혀도 6경기 평균자책점이 0.94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LG가 연패 탈출 희망을 밝힐 수 있던 이유였다.

한화전 강세를 자랑하듯 켈리는 이날 1회 1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번번이 헛돌았고, 이날도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켈리가 한화 타선을 단단히 묶은 상황에서 그간 잠잠했던 타선까지 터지니 경기는 손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화전을 치르기 전까지 3연패 기간 LG 타선이 뽑아낸 점수는 단 한 점이었고, 전날 라모스의 홈런을 앞세워 5점을 냈던 LG 타자들은 이날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1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한화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2회까지 8점을 뽑아낸 LG는 김진욱이 내려간 뒤 데뷔전 마운드에 오른 김기탁을 상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한화를 따돌렸다. 불펜이 한화에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점수를 허용했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에서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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