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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이재용, 늦둥이 아들 교육에 관심 "아나운서는 NO" [종합]

기사입력 2020.09.16 10:30 / 기사수정 2020.09.16 10:1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재용 전 아나운서 부부가 늦둥이 아들의 교육 고민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이재용 전 MBC 아나운서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늦둥이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용 부부는 늦둥이 아들 태호에 대해 서로 엇갈린 교육관을 보였다. 이재용의 아내 김성혜는 태호의 여름방학 첫날, 타이머를 켜고 수학 공부를 시켰다. 하지만 태호는 수학 문제집을 마주하자마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초등학교 1학년인 태호가 풀기엔 난이도가 높았던 것. 

태호는 암산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지만 김성혜는 공책에 풀이과정을 쓰라고 말했다. 태호는 풀이과정을 쓰기 어려워하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온 이재용은 태호가 푸는 문제집을 놓고 아내와 충돌했다. 이재용은 "태호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며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1학년이 심화형 수학을 푸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현직 교사 전문가는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바뀌는 흐름이다 보니 서술형 수학이 나온 것"이라며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방식으로 풀이과정을 표현하면 좋다"고 팁을 전했다.

태호가 직접 작성한 방학 계획에는 예체능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성혜가 짠 태호의 방학 계획은 교과 공부를 포함한 각종 활동들로 꽉 차 있었다. 전문가는 "김성혜가 쓴 계획표는 활동의 수가 너무 많다"며 재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호는 다시 수학문제 풀이에 돌입했다. 수학교육과 출신인 이재용은 직접 문제를 설명해주지 않고 태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켜보기만 했다. 태호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풀었다. 

전문가들은 태호처럼 수학을 싫어하는 저학년 아이들은 활동적인 수학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직 교사는 "아이가 틀리는 것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태호는 체스 선생님이 오자 수학 공부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집중력을 자랑했다. 태호의 남다른 집중력에 스튜디오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재용은 태호가 체스를 좋아해 한 번 집중하면 2시간이 넘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태호는 체스 선생님에 이어 형 이지호가 집으로 들어오자 활기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의 큰아들 이지호는 한국외대 졸업 후 현재 MBC 영상 기자로 근무 중이라고. 이지호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태호와 우애깊은 모습을 자랑했다. 그는 부모님과 동생의 공부 습관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가 하면, 앞서 미국에 6개월 어학 연수를 다녀온 동생의 영어 실력 점검을 돕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호의 MBTI 심리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태호는 에너지 넘치고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ENFP 유형이 나왔다. 옳고 그름보다는 좋고 싫음에 따라 움직이는 유형이라고. 전문가는 태호의 성격유형에 맞춰 텍스트보다는 말로 하는 학습과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학습을 추천했다. 또한 김성혜에게 "잘못하면 과잉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태호가 이미 엄마 머리 꼭대기에 있어서 '호랑이 엄마'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용은 "전문가들 말을 들으니 집에 가서 할 게 많아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태호의 성격유형 맞춤 직업으로 아나운서가 언급되자 "아뇨. 아나운서는 말고 다른 걸 시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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