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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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의 달인' 브리검, 6이닝 7K 1실점 QS [고척: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8.13 20:3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1회 선두 이용규의 안타 후 폭투와 강경학의 희생번트, 노수광의 땅볼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키움이 1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곧바로 1-1 균형이 맞춰졌다. 

2회와 3회에는 두 번이나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브리검은 2회 2아웃을 잘 잡고 임종 내야안타, 노시환 몸에 맞는 공, 정은원 우전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용규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1사 후 노수광 볼넷, 최진행 중전안타로 위기였지만 하주석의 타구로 선행주자 노수광을 아웃시켰고, 최재훈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에 몰렸으나 임종찬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두 번의 만루 위기를 넘긴 브리검은 4회 노시환과 정은원, 이용규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5회와 6회는 위기마다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5회 선두 강경학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노수광의 직선를 브리검이 직접 잡고 1루로 뿌려 타자와 주자를 동시에 잡았다. 이후 최진행은 삼진. 6회에도 올라온 브리검은 1사 후 최재훈, 임종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고, 4-1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임시 선발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 박주홍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제 몫을 다했으나 김하성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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