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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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납치된 이준기 구했다…서서히 드러난 과거사 [종합]

기사입력 2020.08.13 00:00 / 기사수정 2020.08.13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문채원이 이준기를 살렸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5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 분)이 박경춘(윤병희)에게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문채원)은 택시 기사 박경춘을 뒤쫓았고, 자신이 백희성에게 선물한 손목시계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자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박경춘이 사람을 폭행하고 납치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차지원은 곧바로 임호준(김수오)과 함께 제보자를 만났다.

이때 차지원은 백희성의 핸드폰을 보고 깜짝 놀랐고, "납치된 피해자 우리 남편 같아. 몰라. 나도 내가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어. 이 핸드폰 우리 희성 씨 핸드폰이야"라며 괴로워했다.



차지원은 박경춘과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백희성을 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박경춘은 백희성을 협박했고, 자신의 아내 정미숙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추궁했다. 

백희성은 도민석(최병모)과 공범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날 죽인다고 네 상상력의 구멍이 메워지지는 않아"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박경춘은 황금 물고기가 그려진 열쇠고리를 꺼냈고, "익숙하지? 미숙이도 똑같은 걸 가지고 있었거든. 근데 남순길은 이걸 네가 가지고 있었대. 왜지?"라며 물었다.

특히 박경춘은 "실종 직전까지 미숙이가 지니고 있던 물건을 가질 사람. 누굴까?"라며 의심했고, 이때 백희성은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어린 도해수(임나영)는 도민석의 장례식장에서 어린 도현수에게 열쇠고리를 건넸고, "황금 물고기는 행운을 부른대. 꼭 가지고 다녀"라며 당부했다.



박경춘은 백희성이 도현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도현수의 누나 도해수(장희진)가 도민석의 공범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 차지원은 박경춘의 범행 현장을 찾아냈다. 차지원은 물속에 빠져 있는 백희성을 구했고, 의식을 잃은 백희성을 보며 울부짖었다. 

백희성은 '늘 생각했어. 널 만난 건 내가 운이 좋아서라고. 그런데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 넌 날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다. 난 너한테 미안해'라며 생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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