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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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호중이 밝힌 #이찬원·임영웅 #트바로티 #13kg 감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06 06:50 / 기사수정 2020.08.06 01: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김호중이 솔직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재능 부자' 특집으로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티아라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김국진의 부캐를 알고 있다며 "개그맨 형들이랑 망원동에 살았다. 서경석 형님이 하는 스크린 골프장을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 항상 (김국진이) 계셨다. 아이디도 기억하는데 '선풍기를 부탁해'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성악에서 트로트 전향 후 생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꺾기에서 난관이 왔다. 경연에서 미션을 할수록 밑천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찬원, 임영웅 등 동료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김호중은 "녹화장이나 연습장에 가면 여기저기서 꺾고 있었다. 옆에서 찬원이랑 영웅이, (장)민호 형이 꺾고 있었다. 굳이 찾아 들을 필요가 없었다. 듣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대 매너나 제스처에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 성악을 할 때는 제스처가 많이 없다. 트로트는 여러 제스처가 있지 않나. 조영구 형이 도움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호중은 "마이크를 쓰면서 트로트 창법으로 부르다 보면 성량이 약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경연 현장에서 마이크 볼륨을 더 줄이더라. 성량은 변함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영화 '파파로티' 중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기도. 그는 "실제로 은사님과 나눴던 이야기들이 대사로 나오더라. 한석규 선배님이 '우리 애가 노래가 하고 싶다잖아요'라는 대사도 있고, '내 나이쯤 되면 말이다. 이걸 꼭 안 찍어 먹어봐도 된장인지 똥인지 안다'고 말하면 제가 '내 똥 아닙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훈 배우님이 멋있게 소화를 해주시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트바로티'라는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김호중은 "유학 후 '미스터트롯'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며 "안재홍 배우가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모교에 구전되고 있는 김호중 전설도 언급했다. 그는 "학교 뒤 연못이 있는데 제가 실연을 당한 뒤 그 연못에 커플링을 던졌고, 반지를 줍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 해마다 연화지 청소를 하는데 학생들이 몰려온다고 했다. 직접 가서 해명아닌 해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체중 감량 소식을 전하며 "최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13kg을 뺐다. 홍대에 가서 옷을 사는 게 소원이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4~5번째 단추에 느낌이 온다. 배꼽 밑 옷이 뜨면 여유가 있다는 증거인데 살짝 뜨더라. 탈의실에서 혼자 웃었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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