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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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액세스 앞둔 헌터스 아레나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배틀로얄 제공할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7.14 16:35 / 기사수정 2020.07.14 16: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헌터스 아레나'가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오후 윤정현 대표이사, 유준영 PD가 참석한 가운데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16일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둔 멘티스코의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이하 헌터스 아레나)는 대전 격투 게임의 액션, MMORPG의 콘텐츠, MOBA의 성장을 배틀로얄 룰에 담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플레이어의 컨트롤 능력이 중요한 1대1 태그매치, 4인의 헌터가 난전을 벌이는 프리 포 올 매치가 도입됐지만 가장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모으는 모드는 60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가하는 배틀로얄 모드다.


윤정현 대표이사는 "MMORPG의 콘텐츠와 MOBA식 성장에 배틀로얄 룰을 접목해 저희만의 방식으로 재미를 드릴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심리전을 활용한 대전 액션. 직관적이고 간소화시킨 전투를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근거리 배틀로얄을 핵심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전략을 통해 본인의 성장 전략, 플레이 방식의 과감함 등을 통해 승리를 노릴 수 있게 하는 게 재미있는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유 PD는 "'누구에게나 승리의 기회가 주어지도록'이라는 모토를 추구하고 있다. 열심히 파밍을 하고 레벨링한 일종의 '여포'  유저가 승리하는 확률과 다양한 변수를 활용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비율을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잡아 왔다"며 다양한 플레이어가 승리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5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헌터스 아레나' MMORPG와 MOBA,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특성으로 인해 '신규 유저가 배울 게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표이사는 "CBT 이후 '배워야 할 게 많아 당황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때부터 인게임 가이드와 튜토리얼 개발에 집중했다"며 "얼리액세스 때는 기존 전투 튜토리얼과 함께 배틀로얄 튜토리얼도 적용될 예정이다. 유저를 몰아넣고 알아서 해보라는 식의  불친절함은 줄어들 것이다. 인게임 가이드도 있지만, 더욱 직관적이고 구체적인 안내를 추가할 것이다"라고 유저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온 최적화 문제에 대해서도 "게임을 완성시키는 우선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순수하게 최적화에만 집중한 시간이 있다. 앞으로도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헌터스 아레나' 측은 배틀로얄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인 핵과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 방침도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헌터스 아레나'의 모든 타격 판정은 서버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모션의 행동과 판정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CBT 당시 스피드 핵을 사용하는 유저가 있었는데 바로 포착해서 블록했다. 실제로 핵을 사용한 플레이어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핵을 안 쓰는 경우도 있었다. 얼리액세스에도 핵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겨 있으며 지속적인 경계와 무조건적인 블락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제재가 얼리액세스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사용자들에 대한 페널티는 협의를 통해 정해가고 있다"며 "인게임 신고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며 반대로 게임 플레이를 잘하고 리딩한 플레이어에게 투표하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간 밸런스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목표 수준에 조금씩 부합하고 있다"며 "캐릭터의 장단점이 명확하면서도 게임을 뒤집지 않을 정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앞으로도 신경 써서 개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킬과 생존시간의 비율을 조절한 랭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조건적인 누적이 아니라 예상되는 순위와 킬을 넘을 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연승과 연패에 따라 등락폭이 크다"며 "일종의 프리시즌을 거친 뒤 시즌 랭킹을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배틀 로얄 모드로 쏠리는 관심에 태그 매치 등 다른 모드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윤 이사는 "2차 CBT 당시 배틀로얄은 전혀 플레이하지 않고 태그 모드만 900판 넘게 플레이한 유저도 있다.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유 PD는 "전투 외의 다른 환경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만 잘하는 유저가 플레이하고 그에 따라 초보 유저들이 빠르게 나가는 경향이 있었다"며 "태그모드도 등급과 MMR을 도입해서 어느 정도 실력이 비슷한 분들을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 두고 보면서 초보 유저분들도 태그 모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헌터스 아레나' 측은 "세계관 안에서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준비 중이다. 초기에는 한 달 반, 안정화된 후에는 한 달 간격으로 캐릭터를 출시해서 연말까지 4~5명의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전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드를 2개 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팀 베이스의 전투 모드, 대규모 점령전 정도를 준비 중이다"고 꾸준한 확장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이사는 "2018년 4월 개발을 시작한 지 2년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얼리 액세스를 하게 됐다. 처음 이 게임을 개발할 때부터 개발의 방향, 콘텐츠의 방향성은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성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리 게임의 절반 이상은 유저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내부적인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얼리액세스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유저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멘티스코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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