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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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우, '교섭' 촬영차 요르단 行 "공연 일정 불가피하게 변경…죄송하다" [전문]

기사입력 2020.07.10 20:16 / 기사수정 2020.07.10 20:2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전성우가 영화 '교섭' 촬영차 요르단으로 떠난다.

10일 전성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한 소식이 있어서 급히 글을 올린다"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출연을 확정 짓기 전, 작년에 출연하기로 결정하여 촬영을 진행해 오던 영화가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올 3월 해외 촬영을 하고 국내 촬영을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마쳤으나 해외 국가의 입국 허가가 승인되지 않아 해외 촬영이 기약 없이 수차례 연기됐다"고 밝혔다.

전성우는 "너무 애정하는 작품이고, 다시 한번 올리버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공연측과 해외촬영 일정을 사전협의하고 고민 끝에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 참여를 결정했다. 그런데 최근 해당 국가로부터 해외 방역의 적극 협조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날짜를 전제로만 출입국 날짜를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 스케쥴이 오픈된 상태에서 스케쥴 변경을 하며 급히 출국해야 하는 일정이라 '어쩌면 해피엔딩' 모든 배우 그리고 스텝분들, 무엇보다 찾아와주시는 관객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여 개별 출입국하는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출입 국가의 불허와 방역 협조를 위해 불가피하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으로 공연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바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얼마나 힘들게 예매를 해주셨는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관람을 결정하셨을 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어쩌면 해피엔딩' 제 회차의 관람을 결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전성우는 "건강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남은 무대 최선을 다해 관객분들과 만나겠다"며 "다시 한번 공연 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성우가 출연하는 영화 '교섭'은 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은 전성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전성우입니다.
 
죄송한 소식이 있어서 급히 글을 올립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의 출연을 확정 짓기 전, 작년에 출연하기로 결정하여 촬영을 진행해 오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올 3월 해외 촬영을 하고 국내 촬영을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마쳤으나 해외 국가의 입국 허가가 승인되지 않아 해외 촬영이 기약 없이 수차례 연기 되었습니다.

너무 애정하는 작품이고, 다시 한번 올리버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공연측과 해외촬영 일정을 사전협의하고 고민 끝에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당 국가로부터 해외 방역의 적극 협조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날짜를 전제로만 출입국 날짜를 통보를 받았습니다.

공연 스케쥴이 오픈된 상태에서 스케쥴 변경을 하며 급히 출국해야 하는 일정이라 [어쩌면 해피엔딩] 모든 배우 그리고 스텝분들, 무엇보다 찾아와주시는 관객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여 개별 출입국하는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출입 국가의 불허와 방역 협조를 위해 불가피하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으로 공연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바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얼마나 힘들게 예매를 해주셨는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관람을 결정하셨을 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어쩌면 해피엔딩] 제 회차의 관람을 결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어쩌면 해피엔딩]에 함께하고 있는 제작사 CJ ENM과 모든 스텝 여러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신 동료 배우분들, 특히 정문성 배우님과 양희준 배우님께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강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남은 무대 최선을 다해 관객분들과 만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공연 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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