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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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프로게이머 병역 문제 막대한 손실…정식 체육부대 편입 논의 해야"

기사입력 2020.07.07 14:13 / 기사수정 2020.07.07 14: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윤상현 의원(무소속)이 e스포츠 선수들의 군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e스포츠 선수들의 역량 관리와 지속성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며 "과거 공군 에이스 게임단의 해체를 통해 겪은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10년 전과 달라진 e스포츠의 위상에 맞는 편제 재검토 등을 통해 정식으로 체육부대에 편입하는 방안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근 10년 사이 e스포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해외 유명 구단은 한국 e스포츠 선수와 감독, 코치를 영입하려 애쓰고 있다"고 e스포츠 시장을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병역 문제에서 다른 스포츠와 달리 프로게이머들은 사각지대에 있다. 체육부대로 소속될 수도 없고 세게대회도 아직 시범 종목이라 금메달을 다 병역 면제를 받을 길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설된 공군 에이스를 언급하며 "해체로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다른 스포츠도 그렇지만 군복무기간 선수 기량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 되는 e스포츠 없계는 그 차이가 훨신 크다"며 "프로게이머들은 군입대를 미루다가 입대와 함께 은퇴하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종주국 한국이 갖는 입지를 고려할 때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만 윤 의원의 말처럼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상무 e스포츠 구단를 설립하려면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한국 e스포츠협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각 게임단 등의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병역 특례를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과도 맞지 않아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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