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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에 갑질 논란' 이순재, 제보자 폭로 속 "만나서 대화 원해"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0.06.30 13:01 / 기사수정 2020.06.30 18: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순재가 "편파·왜곡 보도"라고 심경을 토로한 데 이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최초 제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순재는 30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초 예정했던 7월 2일의 기자회견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서,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며 "우리 집사람과 제보자, 두 사람의 관계에서 일어난 일인데, 듣고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

전 매니저가 제기했던 보수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 제가 주는 것이 아니니까, 액수도 정확히 몰랐었다. 다만 넉넉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아내와 얘기를 나눠서 어떤 식으로든 내가 좀 더 보탤 수 있는 것은 보태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 친구에게도 '4대보험 문제만 해결하고 와라, 그럼 우리 같이 일할 수 있다'고 했었다. 그 부분은 노동법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기해서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없이, 두 달 후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니 당황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 같아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한 이순재는 문제를 제기했던 매니저와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만날 수 있다면, 만나서 충분히 그 부분을 이해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순재의 논란은 지난 29일 SBS '8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8뉴스'에서는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실태를 집중 취재하며 한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 소식을 전했다.

보도된 내용에서 이 원로배우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힌 김 모씨는 "머슴 생활을 한 뒤 두 달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A씨의 쓰레기 분리수거, 배달된 생수통을 운반까지 온갖 허드렛일을 다 했다. 이후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고, 해당 원로배우가 이순재라는 것이 알려졌다. 이후 이순재 측은 30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경하게 얘기했다.

SBS 측은 현재까지 "정당하게 취재해 나간 내용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후 S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순재 씨 관련 보도는 정당하게 취재했고, 팩트 체크를 한 후 보도가 나간 것이기 때문에 그 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와도 다시 연락을 나눴다고 현재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이순재는 "'나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지만, 소위 이 직종에 속해있는 사람들의 실태 조사를 해서, 바람직한 근무 조건과 처우 등을 판단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주는 것이 언론인으로서, 기자로서 좋은 것 아니겠냐. 그것이 이 직종을 위한 보탬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서로 주고받았다. SBS에서도 관련된 내용으로 보도가 또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전 매니저는 이날 오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SBS '8뉴스' 보도 이후에도 이순재 측에서 연락이 없었다"며, "또 다른 증거도 있다. 이런 논란을 예상하지 못하고 제보한 것이 안다.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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